[새소식]대전 노인요양원 직원 등 2명 추가 확진…15일 이후 7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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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원방문요양센터 작성일20-07-01 11:20 조회1,323회 댓글0건본문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이후 재확산으로만 71명이 감염됐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산성동에 사는 50대 여성(116번 확진자)이 이날 확진됐다. 서구 노인요양원에서 일하는 이 여성은 같은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65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확진된 직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서구 도안동 거주 50대 여성인 117번 확진자는 110번 확진자(서구 50대 남성)의 접촉자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0번 확진자의 아내(108번 확진자)와 아들(109번 확진자)도 감염됐는데, 110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전주·무주·군산, 경북 김천 등을 다녔다. 이때 자가용이나 화물차 등을 이용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을 긴급 방역 소독하는 한편 접촉자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세종과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세종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10일 만에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50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세종시 아름동)은 최근 쿠웨이트를 다녀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공항 입국 검역 단계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잔기침 등 증상을 보여 29일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와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신천지 교인(1명)을 시작으로 천안 줌바댄스(8명), 해양수산부(30명), 해외유입(5명), 교육부 직원과 가족(2명), 국가보훈처(1명), 행안부 미화원(1명), 조치원 주민(1명), 첫마을 주민 등 총 50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서는 부여에 거주하는 29세 외국인 여성이 감염됐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 격리를 해왔다. 부여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남지역 누적 감염자는 168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격리시설 이용료를 하루 1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이용료는 내국인 5만원, 외국인 10만원이다. 이용료는 입소자의 도시락, 생필품 제공, 방역소독 등에 사용된다.
대전시는 또 대전역과 격리시설에서 하는 해외입국자 관리 업무 중 단순 안내와 생활 물품 비치, 도시락 배달 등 업무는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전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 3600여명을 관리하느라 하루 평균 20명의 공무원과 매달 3억여원이 투입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가 쌓인 공무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를 통해 임시생활시설 운영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신진호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대전 노인요양원 직원 등 2명 추가 확진…15일 이후 71명 감염
50대 여성 대전 서구 요양원서 직원과 접촉
세종과 충남서 외국 다녀온 40대 등 2명 감염
서구 도안동 거주 50대 여성인 117번 확진자는 110번 확진자(서구 50대 남성)의 접촉자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0번 확진자의 아내(108번 확진자)와 아들(109번 확진자)도 감염됐는데, 110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전주·무주·군산, 경북 김천 등을 다녔다. 이때 자가용이나 화물차 등을 이용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을 긴급 방역 소독하는 한편 접촉자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세종과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세종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10일 만에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50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세종시 아름동)은 최근 쿠웨이트를 다녀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공항 입국 검역 단계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잔기침 등 증상을 보여 29일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와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신천지 교인(1명)을 시작으로 천안 줌바댄스(8명), 해양수산부(30명), 해외유입(5명), 교육부 직원과 가족(2명), 국가보훈처(1명), 행안부 미화원(1명), 조치원 주민(1명), 첫마을 주민 등 총 50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서는 부여에 거주하는 29세 외국인 여성이 감염됐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 격리를 해왔다. 부여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남지역 누적 감염자는 168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격리시설 이용료를 하루 1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이용료는 내국인 5만원, 외국인 10만원이다. 이용료는 입소자의 도시락, 생필품 제공, 방역소독 등에 사용된다.
대전시는 또 대전역과 격리시설에서 하는 해외입국자 관리 업무 중 단순 안내와 생활 물품 비치, 도시락 배달 등 업무는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전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 3600여명을 관리하느라 하루 평균 20명의 공무원과 매달 3억여원이 투입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가 쌓인 공무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를 통해 임시생활시설 운영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신진호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대전 노인요양원 직원 등 2명 추가 확진…15일 이후 7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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