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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요양시설 거주 노인, 비타민D 결핍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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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마일시니어 서원 작성일17-06-21 11:25 조회6,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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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거주 노인, 비타민D 결핍 심각일반 노인 비해 8배 이상 위험...햇빛 보며 운동하는 시간 늘려야


박정렬 기자  |  park.jungryul@joongang.co.kr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비타민 D 결핍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 연구팀은 지난해 서울시 거점 공공병원 노인병 클리닉에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 167명에 대한 비타민 D 검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상자는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은 33명, 지역사회 거주 노인은 134명으로 실험에 참여한 전체 노인환자 중 130명(77.9%)이 비타민D 결핍 상태를 보였다. 이중 90명은 중증 비타민 D 결핍 상태였다.
 
특히 요양시설 거주 노인들은 33명 모두 비타민 D 결핍상태였다. 이 중 29명(87.9%)은 중증 비타민 D 결핍을 보였다.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경우, 중증 비타민 D 결핍상태는 45.5%로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절반 수준이었다.
 
연구팀이 주변 영향을 배제(로지스틱 회기분석)한 중중 비타민 D 결핍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지역사회 거주자에 비해 노인요양시설 거주자가 8배 이상 높았다. 
 
노년에 더욱 필요한 비타민D, 야외 활동 충분히 해야
비타민 D는 노년 건강의 중요 지표로 꼽힌다.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고, 부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뼈의 무기화에 관여하여 뼈의 건강과 골격근 발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비타민D와 심혈관질환, 암(특히 대장암), 우울증, 당뇨병과 같은 주요 질환과의 관련성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골연화증은 물론 낙상 등 골절 위험도 커진다. 해외 연구 결과 노인 요양시설에서 하루 800IU 용량의 비타민 D를 보충할 경우 낙상의 위험이 72%까지 낮아졌고, 노인요양 시설 입소자의 고관절 골절과 비척추 골절을 20%이상 예방했다.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비타민 D 결핍 위험도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경우 혼자서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노인요양 시설에 비타민 D 합성을 유도하는 자연광 아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실제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노인장기 요양시설 평가결과 시설 3623개 중 D⋅E등급이 42.4%(1,537곳)로 약 절반에 달하는 만큼, 거주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폭넓은 관리와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연구를 진행한 김무영 과장은 “노인들의 비타민 D 수치는 그들의 생활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노인요양시설은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떨어진 취약 노인들이 모여 있는만큼 생활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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